33년전 김대중 총재의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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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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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춘추와 전국시대의 차이점은 춘추시대가 왕 아래서 사람들이 최소한의 인간의 도를 지키는 시대였다면, 전국시대에 들어서면서 쿠테타와 하극상이 빈번해지고 그저 땅을 뺏기위한 야만의 시대였다 하더군요. 


예전에는어른들이 입버릇처럼 정치인들은 도둑놈이라 하며, 패거리정치다 제왕적 리더쉽이다 하면서, 부정적으로만 묘사하시더군요. 저 영상을 보니 그래도 저 때는 인간다움이 살아있는 춘추시대였던것 같아요. 여당 대표들과 의원들도 문안을 오고, 상대의 사생결단에 대해 반응을 하는군요. 김총재 아래의 동교동계도 일사분란하게 뜻을 같이하는게 인상적입니다. 마치 정파의 고수들이 상대의 초식을 이해하고 합을 맞춰 일기토를 겨루는듯 합니다.


근데 지금은 상대당의 당수가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나드는데도, 찿아보지도 않고 조롱이나 하고, 같은 당의 수박들은 강건너 불구경이나 하는걸 보고 있자니, 인간의 도리도 없는 전국시대 같네요. 배워처먹은것도 없는 사파집단이 등뒤에서 암수나 구사하는 시대인듯 합니다. 낙엽도 저 당시엔 동교동의 꼬꼬마로 정치의 도의를 배웠을텐데, 지금은 수박들을 다독여 스크럼을 짜게 만드는 게 인간으로서의 도의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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