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인구 수 5,178만 명.

거동이 불편한 어른신들,

병실에서 겨우내 숨을 내쉬고 계신 분들,

짙은 피로감에서 단 몇 시간의 휴식 시간이 간절하신 분들,

영어 단어, 수학 문제 하나를 더 외우고 풀기 위해 책과 씨름하고 있는 학생들,

무엇이 즐거운지 친구와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들,

이제 태어나 배 고프다며 울고 있는 신생아들,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해 한 숨을 내쉬고 있는 취업준비생들,

이 모든 게 이전 정부의 탓이라며 욕설을 내뱉고 있는 모든 사람들까지..

모두 공평하게 '957원'씩 빼앗아가서 모으면 496억이 됩니다.

물론 이건 눈에 보이는 금액이고, 멀쩡하게 잘 운용하던 외교부, 국방부는 다시 새로운 땅을 구입하고 건물도 짓으며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려면 국민 세금 몇 조가 들꺼라고 예상되고 있지요.

그냥 어림 짐작으로 4조 정도 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면,

저 위에 모든 분들이 '7만 7천원' 정도씩 빼앗기게 되는거죠.

투표권이 있는 국민의 절반이 이런 선택을 하셨던 겁니다.

'2번을 찍으셨던 여러분의 그 가벼운 결정'이 그렇게 되돌아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