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에 그린 강상종점안이 실제로 반영”...양평군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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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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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현정 양평군의원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군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두고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달 초에 노선 관련 내용을 여 의원에게 보고했다.


당시 보고에서 양평군 관계자는 “강상면 종점안이 반영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이 강상면 종점안을 강하게 밀지도 않았는데, 국토부가 그 안으로 변경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지금까지 국토부는 양평군 요청으로 종점부를 강상면으로 바꿨다고 밝혀왔다.



앞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담당한 용역사는 지난해 5월 강상면 종점안을 국토부에 보고했고, 국토부는 지난해 7월 18일 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한 의견 조회를 양평군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이어 양평군은 ①원안(예비타당성조사안)처럼 양서면 종점은 그대로 두고 중간 지점을 아래로 내려 강하나들목(IC)을 설치하는 안을 제1안으로 제시했고, ②강상면 종점안을 급히 만들어 2안으로 제시했다. 양평군은 의견 조회 요청을 받은지 단 8일 만에 이런 안을 국토부에 회송했다.


이에 대해 양평군 관계자는 “1안은 기존 안을 유지하면서 국지도 88호선 교통량도 흡수할 수 있어 1안으로 올렸지만 실제론 2안이 채택됐다"며 "왜 2안으로 선정됐는지 모르겠다”고 여 의원에게 보고했다.



국토부의 선호가 사전에 양평군에 전달됐을 수 있다는 정황도 나왔다. 국토부가 양평군에 의견 조회를 요청한 지 이틀 후인 지난해 7월 20일, 한국도로공사와 민간 용역사 관계자들이 양평군을 방문해 군 관계자와 노선 협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당시 해당 고속도로의 노선도가 담긴 현황판을 가지고 와 최적 노선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현정 의원은 “용역사가 양평군에 의견을 묻기 전부터 이미 강상면 종점안을 검토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시 방문 때 이런 방안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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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5월 발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보고서에 등장하는 종점부 노선 변경안.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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