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이제는 분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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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 시간은 끝났다. 이제는 분노할 때이다"
서울 외곽의 화장터에서 송후봉 (10.29 참사 유족) 은 자신의 딸이 재가 되어 들어있는 박스에 꽃 한송이을 조심스럽게 놓았다.
"아가야, 아빠가 여기왔다" 그는 큰 소리로 말했다 "잘 있었니?"
24세 딸 은지는 이번 참사 희생자 중에서 막바지에 확인되었다.
이태원 골목에서 압사되어 숨을 못쉬게 된 150명의 주로 젊은 여성중 한명이었다.
병원에서 18시간동안 아빠는 초조하게 소식을 기다렸다. 의사들은 딸의 양쪽 팔이 부러졌다고 말했다.
"슬퍼하는 시간은 끝났다. 이제는 분노할 때이다" 송씨는 고통스러워 하며 은지에게는 여행가이드로 전세계를 여행다니는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쾌활해서 아빠와 잘 어울렸었다.
"가장 가슴아픈 일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것을 미리 알았으면서 그들이 아무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경찰 수십명만 배치했다면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내 딸도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라고 송씨는 말했다.
참사 3주가 지난 지금, 정부가 더 잘 준비되고 더 빨리 대응했더라면 참사를 피할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 더 명확해지고 있다.
무려 13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군중을 관리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은 아무도 없었다.
수사당국은 잠재적 위험을 경고한 경찰의 보고서가 묻혀버리고 나중에는 삭제되었다는 주장을 들여다 보고 있다.
한국인들은 지금 엉뚱한 데로 책임이 돌려지는 상황에서, 어느선 까지 책임이 추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중이다.
현재까지 아무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고위층 중에서 사임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살마들은 더 분노하고 있다.
"고위층 누군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라고 송씨는 말했다.
남한의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질 사람은 모두 책임지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반정부 시위에서는 수천명이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을 연상시킨다. 당시 250명의 학생이 사망했다. 그때 위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게 되었다.
윤대통령은 더 이상 실수를 할 여력도 없다. 6개월 전에 대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는데 이제 국내외에서 실수를 연발해 지지율이 수직하락 하고있다. 한때는 25%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는 한국 청년들 (이태원에서 친구들이 사망한)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없는 사람이다.
시위에는 이태원 사건과 무관하게 사람들이 모였을 것이지만, 이번 사고로 윤대통령에 대해 반대할 또 하나의 이유가 추가되었다.
"저는 그가 책임을 안지는게 화납니다" 라고 27세의 이지예는 말했다. "사과했어야 하지만 그는 오히려 책임을 하위 사람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당국은 말단 경찰과 소방서의 잘못만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112 전화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것 때문에 사람들은 충격받았지만 112만 비난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없다. 사전 예방이 안된게 더 큰 잘못이라고 보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치인들을 구해주기 위해 자신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꼬리 자르기" 라는 것이다.
화요일에 소방노동조합은 공중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정부장관을 고발했다. 경찰이 그를 수사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할로윈 행사가 조직된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관리 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수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반박하고 있다.
"예방할수 있는 참사였습니다. 따라서 예방 담당자들이 책임지도록 해야 합니다" 라고 소방노동조합 고진영 위원장은 말했다.
"남한에서는 최고위층이 책임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발은 다음번 참사를 막기위한 중요한 작업입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소방수들을 바라보고 있는게 매우 가슴아팠다고 말했다.
이태원 사고의 생존자들과 그 가족들마저 자신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이 이태원에 갔던 행동 자체 때문에 비난 받고 있다고 느낀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다. 생존자 한 사람은 BBC 기자에게 왜 이태원 가서 술 마시다 다친 사람들에게 국민세금을 낭비해야 하느냐는 SNS의 코멘트 때문에 상처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도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있다. 그 골목에서, 한 젊은 여성이 어둡고 비 내리는 밤에 머리를 헝클어뜨린 채로 바닥에 앉아 울고 있다.
또 다른 나이든 여성은 소리쳤다 "내 자식 또래의 아이들이 이 골목에서 죽어야 했다는데 분노를 느낀다!"
화장장을 떠나면서 송씨는 다른 희생자의 유골함을 찾았다.
그는 다른 유가족들을 정말 만나고 싶어한다.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기 위해서다. 그러나 정부가 만남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유가족들이 서로 고립되어 있어야 하는지 이해 못한다.
아마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막고자 하는 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세월호 때 그 답답함을 요즘 다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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