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3.1.16 22-23 시즌 현재 1위-10위의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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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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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스날 

-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잠이 안와도 잘 걸 그랬습니다. 이번 시즌 뿐만이 아니라, 적어도 3시즌정도는 상위권이 확실해 보입니다. 효율적인 공간침투, 간결한 패스, 확실한 결정력. 풋볼매니저를 보는 것 같은 상대편 골키퍼 앞부터의 빡빡한 압박. 다음 경기인 맨유만 잘 넘긴다면 펩의 제자(?)가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아스날 팬인 회사동료에게 놀림당할 각오를 해야겠네요.


2. 맨시티

- 뺏긴 것 같은 패배로 아스날과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토트넘이라 8점의 차이가 더 벌어지진 않을겁니다. 그 다음 라운드부터는 최선을 다하고 아스날의 실수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는 아닌것이, 잠깐 주춤한 홀란드가 다시 터져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3. 뉴캐슬

- 어... 혹시 이강인 어떠십니까? ㅠㅠ 제발 바이아웃으로 사주세요. 그럴 능력 가지고 계시잖아요...


4. 맨유

- 이 글은 02 시절부터 골수 맨유 팬이었던 친구놈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카톡을 받아서 쓰는 글입니다.

부럽네요.


5. 토.....

- 한 줄 요약 : 케인이 내려오면 흥민이가 스프린트. 전 세계의 축구 본다는 사람이면 다 아는 토트넘의 공격루트입니다. 이젠 못 막으면 이상합니다. 손-케-쿨(&히) 셋이서 공격 압박 중원싸움 침투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패스 볼싸움 다 해줘야 하는데 아스날 정도 되는 딴딴한 팀이 공격수 셋을 못 막을까요.

 에릭센이 나가고, 알리가 폼이 떨어져 알라가 된 이후로는 (은돔벨레&기타 등등의 시도가 폭망했기에 무리뉴의 임시방편으로 보였습니다만)
케인이 그 역할을 맡았는데...
그 덕에 불안하고 엉성한 수비진과, 좋을때와 그렇지 못할 경우의 차이가 너무나 심한 요리스 골키퍼를 가지고도 괜찮은 결과를 이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 성공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가지고 와 버렸습니다. 벨기에 듀오 수비수 이후에 믿을만한 수비수가 있었던 적이 언제인가 싶네요. 다이어-랑글레-로메로의 쓰리백은 뭐... 오늘 특별히 못한게 아니라 평소처럼 못했습니다. 그나마 몇 번 시도해보려던 롱 킥도 오늘은 어려웠습니다. 다이어...는 오늘 큰 실책 없는 것 만으로도 잘했다고 얘기해줘야 합니다. 로메로가 지금 상황에서는 그나마 제일 좋습니다만 오늘처럼 안풀릴때 거칠어지는 상황이 되면 답이 없고, 랑글레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손을 자주쓰고 반칙을 자주하는 느린 수비수" 라고 욕을 엄----------청 먹었던 선수였습니다. 왜 데려오냐고 욕을 욕을... -물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그런겁니다...- 이런 와중에 매과이어를 토트넘에서 데려온다네 어쩌네 하는 기사를 쓴 기자는 분명히 아스날 팬이 틀림없습니다. 농담입니다. 솔직히 왜 이지경인 선수들로 쓰리백을 고집하는지 눈꼽만큼도 알 수가 없습니다. 축알못이긴 한데 그래도 이쯤되면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쓰리백 덕에 매번 양쪽 사이드가 항상 탈탈 털리다 골을 먹느니 차라리 포백으로 사이드 공격 좀 잘 막아봤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털리겠지만.

 윙백 둘은 그냥 평소의 토트넘이었습니다. 오늘 세세뇽은 최선을 다 했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상위권 레벨의 공격수를 못 막아요. 센스있게 패스를 끊는다기보다 선수에 붙어서 최대한 공격을 저지하는 스타일인데 사카처럼 속도있고 재능있는 공격자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 주가 되었던 아스날의 공격루트는 사카였기에 덜 보였던 도허티도 그냥 평소의 도허티였습니다. 왜 좋게 이야기하냐면, 그래도 로얄이 안 나와서 두골먹고 끝난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페...리시치!는 후반막판 공격찬스 날려먹고 외려 승질내는 컷 하나만으로 지금의 상황을 증명하였습니다. 차라리 손흥민을 빼고 그 자리에 페리시치를 써요 감독님. 아무리 봐도 페리시치 어시스트 - 손흥민 골 (혹은 그 반대)는 못 볼 것 같습니다.

 토트넘에는 창의적인(=공을 앞으로 보낼 수 있는) 미드필더가 "없습니다"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는 공기와도 같습니다. 티비에서 보이긴 보이는데 하는게 딱히 없어요. 애---매한 중하위권(중상위권 아닙니다) 미드필더 자원을 열 명이나 가지고 있으면 얼른 다 팔던가 짤라버리던가 해서 돈을 아득바득 긁어모아 상위권에서 통하는 괜찮은 자원을 데리고 와야한다는건 풋볼매니저만 해본 저도 압니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언제까지 가성비만 따질거냐, 레비 너만 모른다고 ㅁㅁ. 아니, 저번 시즌엔 자주 보이던 파라치티 단장 탓을 해야하나, 이번 겨울은 버릴셈이야yo? 돈 못쓴다고 못 사오는건 이해한다고 쳐도, 그럼 필요없는 자원을 정리라도 좀 해봐yo. 

 그리고 갑자기 든 생각인데, 토트넘 의료진은 각성하던가 다 짤라버리고 새로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쎕쎕이는 노력했지만 적응이 필요해보였습니다. 아쉽네요. 손케에게 몰린 수비수 덕이긴 하지만 괜찮은 모습을 몇 번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싶네요. 이렇게 조금의 희망을 봅니다.

 히샬리송도 막 복귀한건 알겠는데, 이전 팀에서도 보여주던 안 풀리면 과격해지는 모습이 먼저 돌아왔네요... 고만 싸워 좀 제발...좀...

 손흥민 선수... 물론 아직 부상의 여파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 어떻게라도 스프린트를 해 보려고 하고, 케인과 스위칭을 시도하고, 케인과 역할 분담을 해 보려고 노력은 했는데, 제가 보기엔 아스날 선수들이 항상 반박자 더 빨랐습니다. 언제나 2명 이상씩 각을 좁히기 위해 가까이 붙어있더군요. 다음 경기는 맨시티입니다. 이기는건 안 바라고 골이나 넣어봅시다... 폼 떨어졌다는게 아니라는걸 증명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케인은 오늘 할 수 있는건 다 한거 같습니다. 주위에 도와주는 선수가 없고 거의 2:1 대인마크 수준에도 골에 가까운 경우도 만드는거 보니 저번에 맨시티로 갔다면 행복한 축구를 하고 있었겠구나 싶습니다. 이번시즌 끝나고도 토트넘에 남는다? 진심으로 10번 마크된 유니폼이라도 사겠습니다. 

 요리스도 그냥 토트넘을 봤으면 흔하게 봤던 요리스라서 딱히... 램스데일이 잘해서 더 크게 비교되어 보이지, 원래 이런 선수였습니다. 월드컵의 지예흐가 첼시의 지예흐가 아닌 것 처럼, 토트넘의 요리스는 원래 불안한 골키퍼였습니다. 

 오늘의 패인은 일찍 잤어야 했는데 굳이 이 경기를 본 제게 있습니다.


6. 풀럼.

- 졌지만 괜찮습니다. 다음경기는 토트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7. 브라이튼

- 요즘 일본에서 아스날과 브라이튼 라이트팬이 늘고 있습니다. 그 덕에 점심시간마다 고통받습니다 ㅋㅋㅋ. 그것과 별개로 요즘 잘합니다.


8. 브렌트포드

- 브라이튼만큼 좋은 상황은 아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잘 버티면 혹--시? 더 오를지도 모를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9. 리버풀

- 어......... 힘내요.


10. 첼시

- 분위기 바꿨습니다. 돈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포터 감독에게 기대가 안됩니다.


&

11. 아스톤빌라

- 아니...... 찔러봤으면 사야지 왜 그냥 그렇게 끝내요? 아 좀 더, 응? 믿을만한 선수입니다 제발 좀 데려가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라며 한 주동안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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