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어려울 때 한국을 돕자, 팬데믹 때 한국이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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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제단이 미 평화봉사단원들에게 보낸 '생존박스' 방역키트 선물. 마스크 100장, 항균 장갑, 배낭, 홍삼캔디, 인스턴트 커피, 은수저, 민속부채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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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어려울 때 한국을 돕자, 팬데믹 때 한국이 보답했다'
1966∼1968년 춘천의 한 여고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샌드라 네이선(75)의 사연을 소개
지난 7일 KF로부터 '생존박스'라고 적힌 귀중한 선물을 받은 네이선, NYT와의 이메일 인터뷰:
"마치 1968년부터 내게 여행해온 상자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 상자에는 마법 같은 것이 있다. 한국인들이 저 멀리서 내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했다"
네이선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평화봉사단에 합류해 21살의 나이로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한국의 열악한 보건 상황을 전하며)
"화장실에서 휴지를 구하기 어려웠다"
"봉사단원들 사이에서는 타임지와 뉴스위크 중 어느 종이가 더 잘 닦이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됐다"
(가난하고 자주 아팠던 학생을 미군 부대 의사에게 데려가 기생충 치료를 받게 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아이의 엄마가 따뜻한 계란을 여러 개 선물해줬다. 정작 그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했을 그 계란들을 받고 울 뻔했다"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다 은퇴 후 코로나19 때문에 뉴욕주 자택을 거의 벗어나지 못하던 네이선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승리를 확정한 날 도착한 이 선물 상자를 받았을 때의 감격을 간직하려고 일주일이 지나 열어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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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1121065725976
생존박스 내용물도 좋고 의미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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