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 비싼 선물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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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4일에 남자친구랑 집이랑 멀지 않는 현장이 걸려서 잠시 확인하고
밥 뭐 먹지 하고 스파게티집,떡볶이집이 보였는데
떡볶이는 소화가 잘 안돼서 스파게티로 결정 했는데
스테이크 파스타랑 치즈 무슨 빨간색 파스타였는데 이 때 처음 가본 음식집이라 정말 맛있다 하고
잘 먹고 결제할 때 이벤트가 있다고 하길래 명함을 넣고 가라고 하시더라 명함 넣고 갔었음
남자친구가 자고나서 새벽에 잉? 하고 뭐가 당첨이 됐다고 말을 하더라
이때 문자가 왔는데 자고 있어서 오늘 남자친구가 오전에 연락했다는데
지갑 + 3만 원 식사권을 이야기를 했다는 거야
거기에 무슨 이벤트가 있었구나 해서 그것도 모르고 명함만 던져놓고 지갑은 관심도 없었고 식사권 개꿀 하면서 저녁 먹을 생각에 신나게 같이 갔는데
가보니 구찌 지갑 정품에 식사권 3만 원 이벤트 400개의 명함 중 당첨이 됐다 하는 거였지 (400 명함 중 2명 뽑아서 내 남자친구가 당첨됐더라)
일단 먹고싶은거 고를 생각에 뭐 먹지하고 카레가 엄청 당겨서 피쉬앤칩스랑 BBQ를 시켰는데 BBQ는 잘 모르겠고
피쉬앤칩스 카레가 정말 맛있어서 폭풍흡입을 한 거 같음
저 올라가 있는 생선 무엇인지 물어보니까 메기라고 하시더라 엄청 부드러웠어 카레라가 잘 어울려서 뚝딱 해치운 듯
한 끼 식사 3만 원이 넘어서 2만 원을 더 내고 맛있게 먹고 선물도 잘 받았음….
25살 직장인 자택 근무 하는 소녀인데 연애하면서 이런 비싼 선물 받아본다고
너무 놀랍고 적응도 안 되고 사장님과 남자친구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무척 행복한 식사를 했음
친구 없어서 친구라 해 봤자 사이버 망령이고 남자친구랑 반려동물 3마리 밖에 없어서
오늘 넘 행복해서 자랑해보고 싶어서 올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