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심은 '먹는 방법'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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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은 ‘먹는 방법’에서 알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시나요? 부끄럽게도 저는 많이 공감합니다. 부끄럽다고 한 이유는 저는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음식 앞에서는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어쩜 너만 아니’였습니다. 부모님도 동생도 챙기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다는 말씀이었지요. 어릴 때는 잔소리로 치부했던 말이지만 나이를 먹고 그것도 30줄에 들어서야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먹는 방법에서 배려심을 엿볼 수 있다는 말은, 식욕에 매몰되느냐 욕구를 이기고 주위를 살피느냐라는 말일 겁니다. 배고파도 참고, 같이 먹는 사람을 살필 수 있다면 그만큼 상대를 신경 써주는 사람이란 말이겠죠. 이 생각으로 저를 보면 부끄러웠던 일화가 많습니다. 동아리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서 늦게 오는 동기들을 기다릴 법도 한데 배고프다며 감자탕 大자를 혼자 다 먹어버렸다던가, 여자친구와 식사를 하는데 고개 숙인 채 먹기만 했다던가 말이죠.
이렇게 행동은 그 사람의 속내를 드러냅니다. 예컨대 따뜻한 마음으로사는 사람은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니고, 건강한 생활 태도는 체형에서 엿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 사람의 ‘본심’은 ‘행동’에서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자신을 다스리는 습관이 드러나는 사람들은 매력이 넘치는가 봅니다.
연초부터 글쓰기와 글씨 연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씨 연습은 적지 않은 깨우침을 줬습니다. 오래전 당나라 때부터 관리를 등용하려면 ‘신언서판’을 보라고 했지요. 판단력과 용모 그리고 글씨와 말에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글씨 연습을 하고 있으면 공감이 됩니다.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면 삐뚤빼뚤 갈매기 글씨가 되지만, 읽어줄 누군가를 생각해 쓴다면 그래도 알아볼 수 있게 쓰게 되거든요.
생각해 보니 배려심이 넘쳐난 조직에서 일할 때가 가장 즐거웠.. 아니 버티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저를 도와주고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 사람들이 있었던 셈이니까요.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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