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훈 “이것이 진짜 '대선개입 여론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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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대선개입 여론조작'이다.


대선을 몇 달 앞둔 2021년 10월 18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성남의 조폭 해동대원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현금 20억원을 줬다며 조폭의 진술서와 현금 돈다발을 제시했다. 


허위의 흑색선전이었다. 김용판 의원에게 조폭의 진술서와 돈다발 사진을 전달한 사람은 그 조폭의 변호인이던 장영하 변호사, 그는 변호사이면서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정치인이고, 대선 이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출마하기도 했다. 


돈다발을 줬다는 조폭의 아버지도 한나라당(지금의 국민의힘) 소속으로 성남시 의원을 했던 사람이다. 그러니까 김용판 의원부터 조폭의 아버지와 변호인까지 모두 특정 정당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


김용판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당시 이재명 지사가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주장을 해보라고 하자 고소당하면 어쩌려고 하면서 꼬리를 내렸었다. 


증거라고 제시한 돈다발 사진은 그 조폭이 오래 전에 자기의 SNS에 자랑삼아 올린 사진이었다. 그것만으로도 근거 없는 허위의 흑색선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조선일보는 조폭이 스스로 얼굴을 공개했다, 조폭의 아버지가 내 아들을 거짓말하지 않는다 등등 연속적이고 대대적으로 ‘조폭 연루설’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 


그런 게 유권자들의 판단을 어지럽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이고,  ‘대선개입 여론조작’이다. 여러 증거와 정황은 어느 정당을 향하고 있고, 법원 판결도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며 0.7%라는 근소한 차이에 그 보도가 영향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왜 그런 보도는 수사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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