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최악의 이상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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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보다 이상하게 오늘 조짐이 안좋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갈까 하다가 그냥 전기자전거라 한쪽만 밟고 가기로 했다.
출근해서 이상하게 이 날은 힘들었다. 사람도 그렇고 업무량도 그렇고 이상하게 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참고로 나는 단기 알바중이다.
일하다가 철판을 정강이로 찼다. 아이고 종강이야 라는 되도않는 개그가 떠올랐다. 그후 빠렛트에 한번더 부딧힌다.
퇴근할때 자전거가 넘어져 있었다.
전기자전거라 물에 민감한데 다행히 이상은 없었다. 그래도 퇴근에 기분이 좋아 별생각은 없었고, 오늘 일진이 안좋아 얼른 가서 쉬고싶었다.
퇴근을 하는데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졌다.
나는 경기도로 출퇴근 다니고있었고 그 사이엔 개발이 안된 평야가 넓게 있었다. 즉 비를 피할곳이 전무했다.
그렇게 비 다맞고 집에 도착하니 핫살이 비추기 시작했다... 허탈했다.
씻고 비맞고 체온뺏긴터라 라면을 먹기로 하고 라면을 끓이다 계란을 넣으려고 했는데...
그 순간 계란을 놓쳐 바닥에 떨어트림. 거의 난생처음 겪어본 상황이고, 이 순간 뭐가 있다고 느꼈다.
밤이 되어 운전을 해서 본가 어머니를 보러 가야하는 상황인데, 오늘 뭔가 사고가 생길것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밤이었기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다행히 무사히 본가에 갔다가...
사촌 여동생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고, 이게 오늘의 마지막 최악의 사고이구나 를 느꼈다.
나의 사촌동생.. 아 더이상 못쓰겠다. 내 정신도 지금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상심이 큰 삼촌에게 위로가 되고, 하늘나하에 간 사촌동생도 어머니만나서 그곳에서라도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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