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진짜 좋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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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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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식구 제주도 가족여행중인데요,


20년 만에 와서 보니까 천지개벽 수준이네요! 


예전에는 그냥 말한번 타보고 귤먹으면서 한라산 가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호텔도 너무 근사하고 할것도 많고 구경거리가 지천입니다. 


대충 야자수 길바닥에 널려있던 옛날이랑은 다르게 잘 가꿔져있고 마치 동남아 휴양지 같아요 ㄷㄷ


수영장 한 켠에 밴드가 라이브로 노래 부르는데 CD 틀어놓은줄.. 너무 멋져서 물개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규모는 좀 작지만 물도 따뜻하고 넘 깨끗해서 틈만 나면 가서 물장구 치고 놀았네요. 


암만 온수풀이어도 야외수영장이 밤에는 12도 정도로 엄청 추운데 왤케 사람들이 많은가 했더니 세상에 수영장 선베드에 전열기구가 달려서 양계장 닭처럼 조명받으면서 누우면 안춥게 해놓고 뭔 비닐텐트 동 같은거도 있어서 안에서 TV 보며 쉬다가 나와서 수영하네요 ㅎㄷㄷㄷ


호텔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그냥 뭣좀 물어보러 가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반갑게 인사를.. 아 이게 서비스직 프로의 느낌이구나 했네요. 저였으면 속으로 '아.. 또 뭐 물어보러 온 손님이네' 이랬을텐데요 ㅋㅋ


우리나라가 물가가 비싸서 그렇지 잘돼있긴 최고 잘해놨네요 ㅎㅎ


연휴라 비행기도 비싸고 숙박비, 식비 다 따지면 해외여행 수준이지만 애들은 태어나서 처음 제주도 왔다고 엄청 좋아합니다.


알뜰한 집사람은 밥도 배달의민족이랑 편의점 되니까 해외여행보다 훨씬 좋대요. 호텔 행사로 공짜로 커피도 한 잔 준다고 가보자고 신나했는데 커피랑 같이 드시라고 마들렌도 하나씩 줘서 완전 흥분했습니다 ㅋㅋ 


중2 큰애는 자기 크면 돈벌어서 엄마아빠 제주도 여행 보내준대요. 돈을 많이 벌어야되는 이유를 알았다고 까짓거 버는김에 왕창 벌어야지-라고 하는데 자신감 터지는 모습에 누굴 닮았나 웃음이 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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